인천에서 멜버른으로 오는 길에 나리타 공항을 경유하게 되었어요!
나리타 공항 제 2터미널에서 멜버른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가서 아이들과 식사할 곳을 찾아보다가 'Japan Food Hall'이라는 곳을 발견했어요!
이름만 보면 그냥 푸드코트 같았는데 막상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보니 분의기가 미니 고급 레스토랑에 더 가까웠어요.
저와 초등학생 아이 둘과 함께 식사를 했고, 나리타공항 맛집! 스시 전문점 京辰 (Sushi Kyotatsu)와 규카츠 전문점 京都勝牛 (Gyukatsu Kyoto Katsugyu) 두 군데에서 주문해 나눠 먹었답니다.
📍위치 안내 : 제2터미널 2층
'Japan Food Hall' 은 나리타 국제공항 제2터미널 본관 2층에 위치해 있어요! 출국 심사를 마친 직후 보안 구역 안쪽에 있습니다.
공항 식당 답지 않게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요.
비행기 활주로가 보이는 테라스 좌석도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좌석이었지만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자리에 앉지는 못했어요. 다음번엔 잘 노려봐야겠어요.
하지만 나머지 자리들도 테이블 간격이 넓고 가족 단위 여행자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구조였어요.
레스토랑 위치 한눈에 보기! Floor Map
'Japan Food Hall'은 초밥, 라멘, 규카츠, 소바, 카페, 디저트까지 종류가 다양한 총 10개의 일본 음식 전문 브랜드가 모여 있는 곳이에요.
플로어 맵은 입구에 있어서 각 음식점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나리타 공항에서 취향에 맞는 맛집은 이곳에서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가족 여러 명이서 여행을 하다 보니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이 다 다르더라고요. 한 자리에 모여서 각자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고, 맛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출국 전 시간 여유가 많지 않은 분들은 지도를 먼저 확인하고 동선을 정하면 훨씬 효율적입니다!
‼️Tip
식당 내에 좌석은 넉넉하지만 인기 많은 매장은 대기 줄도 있었어요. 시간이 촉박하실 경우 미리 가보고 싶은 음식점을 정해두고 움직이시는 걸 추천합니다!
나리타공항 스시 맛집 '京辰 SUSHI KYOTATSU' 솔직 리뷰 🍣
✔️ 회는 도쿄 도요스 시장에서 직송된 횟감을 사용했다고 해서 그런지 신선함이 확실히 느껴졌고 밥은 고슬고슬하고 약간 은은한 붉은빛 인걸 보니 적초 샤리(밥)로 만든 듯했어요.
✔️ 샤리 맛은 일반 식초밥보다 살짝 붉은빛이 돌고 맛은 훨씬 부드럽고 깊이가 있으면서 은은한 단맛이 느껴졌어요. 덕분에 회의 맛을 더욱 살려주는 역할을 했고 입안에서 질리지 않게 깔끔하게 넘어갔어요.
✔️ 아이들이 이번에 연어 회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며 또 먹고 싶다 하더라고요!
✔️ 회의 선도, 밥의 풍미, 간의 밸런스 모두 훌륭했고 공항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스시를 만나서 너무 기분 좋았네요. 공항이어서 아무래도 기대치가 낮았는데 시내 중급 초밥집 수준 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규카츠 맛집 '京都勝牛 GYUKATSU KYOTO KATSUGYU' 찐후기 🍲
아이들의 선택으로 와규 등심 규카츠를 먹어 보았어요.
✔️ 규카츠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미디엄 레어로 촉촉하게 익혀 나왔어요.
✔️ 정식 구성은 규카츠, 흰쌀밥, 미소된장국, 카레소스, 수란, 간무 간장소스, 돈가스소스, 산쇼(산초) 가루+소금, 양배추 샐러드 입니다. 규카츠를 다양한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먹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 아이들은 카레소스나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걸 좋아했고,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고기 안 좋아하는 둘째도 너무 잘 먹더라고요. 저는 간장 소스와 함께 나온 수란에 밥이랑 규카츠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 와규는 특상급이어서 그런지 고기 질도 좋고 너무 부드러웠고 튀김옷은 가볍고 느끼하지 않아서 마지막 한입까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자에게도 강력 추천!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 메뉴들이었고
영어 메뉴판과 소스 조합 안내 카드도 잘 되어 있어서 일본어 몰라도 편하게 식사 가능해요.
공항 음식이라고 대충 만든 느낌 전혀 없고 맛,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어요.
총평
| 항목 | 평가 |
| 위치 | 출국 심사 후 바로! 접근성 최고. |
| 분위기 | 활주로 보이는 테라스 + 조용한 고급 푸드홀 |
| 맛 | 신선한 스시, 부드러운 규카츠 모두 기대 이상 |
| 아이 동반 접합도 | 높은 만족도, 메뉴 선택 쉬움 |
| 가격대 | 다소 높음 |
정리하며
환승 시간에도 고급스럽고 만족하는 식사를 원한다면 나리타공항 맛집 Japan Food Hall은 한 번쯤 가보세요.
가족들과 함께 가도 부담 없고, 깔끔하고 맛있는 일본음식을 공항 푸드코트 느낌이 아닌 고급 식당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리타 공항 출국 전에 마지막 일본 음식 한 끼로 추천합니다!